아주호텔앤리조트는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의 지분 22만5118주를 SKT에 매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스파크플러스가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테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된다.
스파크플러스는 아주호텔앤리조트와 스파크랩이 국내 창업가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공유오피스기업이다.
아주는 건자재, 호텔, 벤처 캐피탈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부동산 시장의 전문성과 투자 생태계의 역량, 그리고 스타트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2016년 국내 1인 기업 및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공유경제의 개념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공유오피스 시장에 주목했다. 이에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함께 스파크플러스를 설립했다.
지난 5년간 스파크플러스는 아주호텔앤리조트와 스파크랩을 포함한 파트너 및 경영진의 전문성과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18개 지점을 보유한 국내 공유오피스업 톱2 기업으로 성장했고, 이번 거래를 통해 약 2000억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아주호텔앤리조트의 지분 매각을 더욱 주목하는 이유는 스파크플러스가 공유오피스 시장을 선도할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실제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이번 거래의 파트너 선정에 있어서 스파크플러스가 한층 더 성장하는데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테크기업을 물색했고, 이에 국내 선도 테크기업인 SKT와 함께하게 됐다. 스파크플러스가 진정한 테크스타트업으로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성장하기를 기대했던 아주호텔앤리조트의 의지가 반영된 새로운 파트너 선정이라 평가된다.
또한, 이번 거래와 함께 스파크플러스는 PEF를 통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200억 규모의 신규투자도 유치한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스파크플러스는 추가 출점, 신규 비즈니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주요주주로서 이사회 멤버로 참여할 계획이다.
아주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스파크플러스가 성공적으로 IPO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번 거래를 통해 모든 주주들과 함께 2023년 IPO 목표를 공고히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