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 또는 신고된 사항과 다르게 의약품을 제조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중지ㆍ회수 조치를 받은 비보존 제약이 우수한 의약품 및 의료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전문경영인 영입에 나섰다.
비보존 제약이 최재희 전 알리코제약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최재희 대표는 중앙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한 약사 출신으로, 서강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유한양행, 건일제약 등을 거쳤고 최근에는 알리코제약의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30여년 간 제약 업계에서 근무하며 개발, 영업, 마케팅, 관리 총괄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제약 업계 전문경영인이다. 최재희 대표는 비보존의 부사장도 겸직한다.
최재희 대표는 “비보존 제약(구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품질 및 윤리 경영 문제와 관련해 내부 감사를 통한 자정 효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비보존의 우수 R&D 및 운영관리 인력들과 힘을 모아 견실한 제약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재희 대표의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재희 대표는 현 대표이사인 이두현 회장과 함께 비보존 제약 경영전반을 관리한다.
비보존 제약(구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완제의약품의 제조와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의약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10월 비보존 헬스케어에 인수되며 비보존그룹에 합류했다. 향후 비보존 헬스케어와의 합병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