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영길 페이스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권한대행이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인 18일 광주에서 만나 함께 식사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광주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님과 주먹밥으로 아침을 나누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송 대표와 김 대표대행,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 강민국 국민의힘 대변인이 함께 앉아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송 대표는 “새벽부터 움직이느라 시장하던 차에 간단하게 요기라도 하자며 제가 두 분을 모셨다”며 야당 지도부와 ‘광주주먹밥’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먹밥은 밥알을 꽁꽁 뭉쳐 한주먹만큼 만든 밥”이라며 “정치적 입장이 조금씩 달라 자주 다투는 것처럼 보이는 여야 지도부입니다만 의미 있는 행사에 같이 동행한 것만 해도 얼마나 좋은가. 다툴 때 다투더라도 뭉쳐야 할 때는 이 주먹밥처럼 해보자고 속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정치하면서 좋은 일 궂은일 다 가리면 정치인도 국민도 서로 힘들어진다는 생각도 하면서 주먹밥 한 개, 뚝딱 비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