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워싱턴 도착…3박5일 방미 일정 시작

입력 2021-05-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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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 숙소로 이동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3박5일간의 미국 공식 실무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를 찾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다.

문 대통령은 20일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미 일정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21일 낮(한국시간 22일 새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달 22일 기후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얼굴을 마주한 지 한 달 만의 대면이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새 대북정책을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도체·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협력 증진 방안, 기후변화를 비롯한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 방안이 주요 의제다. 미·중 갈등, 한·일 관계 등 민감한 현안도 다뤄질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외에도 20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 간담회, 21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접견,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참석, 22일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또 22일에는 애틀랜타로 이동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 23일 저녁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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