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20일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가 낙폭을 줄이고 소폭이나마 반등하고 있다. 코인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5124만6000원이다. 24시간 전보다 5% 중반 오른 가격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가량 오른 34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과 리플은 3%대 낙폭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5080만5000원으로 5%가량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340만 원대, 도지코인 460원, 리플은 1510원으로 모두 약세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한편 가상화폐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의 변덕과 중국발 악재로 급락했다. 특히 중국 금융당국이 전날 민간 가상화폐 거래 불허 입장을 재천명한 것이 매도세의 트리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세 기관은 공동으로 발표한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통해 가상화폐 투기 현상의 위험을 강조하면서 ‘사용 불허’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전날 밤늦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24시간 전보다 3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