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촉진,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더 나은 사회 구현이라는 중·장기 관점의 3대 지향점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주요 제품인 가전을 중심으로 접근성 높이기에 속도를 낸다. 모든 고객들이 제품을 LG전자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최근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이 선정한 장애인 접근성 전문가 7명, 장애가 있는 평가단 6명으로 구성된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을 발족했다.
이들은 접근성 전문가와 함께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만든다. 대상 제품은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에서 시작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일례로 LG전자는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에 특화된 음성 매뉴얼을 도입했다. 이 매뉴얼은 시각장애인 이용자에게 문을 여는 방향, 조작부나 버튼 위치 등을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4월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과 LG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매뉴얼 제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과 관련 업무 협약을 맺은 것은 국내 가전업체 가운데 LG전자가 처음이다.
시각장애인이 제품 조작부를 읽을 수 있도록 점자로 만든 스티커도 제공한다. 트롬 워시타워의 조작부 전면 패널에 점자 스티커를 붙이면 전원, 세탁·건조 코스, 옵션 등 버튼 위치를 사용자가 점자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LG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개발 단계부터 제품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