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주(17~21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09포인트(0.11%) 하락한 965.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기간 기관은 967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5억 원, 37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대동기어, 1분기 영업익 작년보다 5배 증가 '72.48%' 급등 =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력전달장치 제조 업체 대동기어는 코스닥 기업 중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인 72.48% 급등했다. 대동기어는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약 6억 원에 비해 5배 증가한 30억 원 수준으로 급증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1분기 대동기어 매출액은 546억 원, 영업 이익은 3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2억 원이다.
삼보산업은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정치 테마주로 인식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삼보산업이 이준석 관련주로 분류된 것은 이 전 최고위원의 부친 이모씨와 연관이 있다.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하이드로젠파워(현 삼보오토)는 지난 2010년 기업회생절차를 시작했고, 2012년 4월 26일 삼보산업에 인수되며 삼보산업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하이드로젠파워는 삼보산업에 인수된 후 1년 8개월여 후인 2013년 12월 4일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
주간 상승률 3위 PN풍년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급등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떤 어젠다를 들고 나오는지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고 대답했다.
PN풍년의 최상훈 감사는 김동연 전 부총리와 덕수상고, 국제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기대심리를 증폭했다.
이 밖에 케이씨에스, 동일기연, 케이씨티, 원하이텍, 시너지이노베이션, 코렌,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등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키네마스터, 매각 무산 소식에 급락 = 동영상 편집앱 운영 업체인 키네마스터가 매각 무산 소식에 한 주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나타났다.
키네마스터는 17일 장 마감 후 "최대주주 등에 확인한 결과 인수 후보자들과 지분 매각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중단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앞서 키네마스터는 4월 12일 공시를 통해 "솔본 등 최대주주가 보유중인 키네마스터 지분의 매각을 위해 매각주간사인 노무라금융투자주식회사를 통해 본건 매각에 관심을 표명한 국내외 다수의 잠재적 인수후보자들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 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영업손실을 1분기에도 지속돼 적자가 이어졌다.
17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3억4293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억2828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억2801만 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가 지속됐음에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영업외수익 덕분이다. 먼저 보유하고 있던 파생상품을 처리하면서 약 24억원의 수익을 얻었고, 여기에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을 처분해 14억 원을 벌었다. 또 외화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이 약 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선박용 철구조물 제조업체로 주로 선박상부 구조물과 선박 상부기계를 제조해 판매하는 오리엔탈정공은 주간 하락률 3위로 집계됐다.
이 밖에 디자인, 유바이오로직스, 솔본, 에이티넘인베스트, NE능률, 피씨엘, 휴먼엔 등이 한 주간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