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지속…노동자 단체, 불안감 표하자 공장 가동 중단 결정
▲현대차 인도 공장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5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인도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와중에 24일 노동자들의 연좌 농성이 벌어진 뒤 이뤄졌다.
인도 공장 노동자 단체는 "2명의 직원이 코로나19로 쓰러진 뒤 다른 직원들도 불안감을 표시했고, 이에 따라 경영진이 공장 폐쇄에 합의했다"라고 통신에 밝혔다.
1998년 완공된 현대차 인도 공장은 연간 68만대를 생산할 능력을 갖춘 종합 공장이다.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와중에도 52만대 넘는 차를 생산했다. 현지 전략형 차종인 상트로, i20, 아우라, 크레타 등을 만들어 인도와 아시아ㆍ중동 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 공장 생산 라인 (사진제공=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