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강원 영월군 상동읍에 건설되는 풍력발전단지의 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46.2MW(메가와트) 규모로 연간 발전량은 73GWh(기가와트시)에 달한다. 수주 금액은 917억 원이다.
영월에코윈드는 상동읍 구래리 산1-35 일원(약 5.5만㎡)에 설비용량 46.2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120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관계자는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향후 지역 내 풍력발전 시장 선점 및 확대 추진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친환경 경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영월풍력발전 2·3차 사업, 상동연료전지사업 등 추가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1년부터 수심 40m 이내의 해상에서 3MW 이상급 풍력발전 터빈과 타워를 지지할 수 있는 고정식 하부구조 시스템을 개발해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적용했다. 또 부식에 대한 저항이 강하고 설치가 빠른 신형식 해상풍력 콘크리트 석션식 지지구조물을 개발하는 등 해상풍력발전의 설계·시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정하고 풍력·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