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노사 면담 약속...임금 산정 기준은 여전히 난제
▲우버 운전기사들이 2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대법원 앞에서 자신들을 프리랜서가 아닌 근로자로 분류해야 한다는 판결을 듣고 환호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우버는 GMB와 단체협약을 맺고 지원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노조는 분기마다 경영진을 만나 운전자의 애로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3월 영국 대법원이 우버 운전자들을 프리랜서가 아닌 근로자로 분류해야 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린 후 2달 만에 성사됐다. 이 과정에서 우버는 운전자들에게 최저 시급과 휴일 수당, 연금 등을 보장하기로 했다.
협약을 맺었지만, 여전히 논쟁은 있다. 대법원은 운전자가 우버 앱을 로그인하고 로그오프할 때까지의 모든 시간을 근무 시간으로 책정하라고 지시했지만, 회사 측은 운전자가 고객 요청을 수락한 시점을 기준으로 임금을 산정하겠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