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양성 구심점 역할…실패 가능성 높아도 파급력 큰 과제 연구
산ㆍ학ㆍ연의 인공지능(AI) 역량을 모아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연구와 인재를 양성할 ‘인공지능 혁신 허브’ 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인공지능 혁신 허브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30일간 신청기간을 거쳐 7월 말 최종 선정한다고 27일 밝혔다. 6월 3일 대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연다.
인공지능 혁신 허브는 대학을 중심으로 산ㆍ학ㆍ연의 다수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이다. 고난도ㆍ도전적 성격의 대형 연구과제를 협동 연구한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미래 유망분야 선점을 위해 차세대 인공지능 연구 등 각종 투자가 느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에서 축적되고 있는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모으고, 컴퓨팅 파워 등 인프라를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국가 연구체계를 갖추기 위해 인공지능 혁신 허브를 구축하게 됐다.
선발 대상은 ICT 분야 대학원이 설치된 대학 중심의 컨소시엄으로 최대 5년간 지원한다. 1차연도 4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이후 연 100억 원 규모로 증액 지원한다.
인공지능 혁신 허브에서는 실패 가능성이 있더라도 성공할 경우 파급력이 큰 고위험ㆍ도전형 과제, 산업계의 현안 등을 주로 연구한다. 또한 개별 주체가 수행하기 어려운 협동 연구과제를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에 그간의 연구 경험과 실적이 풍부한 우수 연구자, 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토록 하고, 연구 기획과 수행, 평가 등 연구 전 단계에서 연구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 포닥과 박사과정생 등이 우수 연구진과 함께 고난도 과제를 수행해 최고 수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컨소시엄 참여대학을 중심으로 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각 참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컴퓨팅 자원을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한다.
인공지능 혁신 허브 선정에 대한 세부사항 및 신청 양식 등은 28일 정오부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게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