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은 김 후보자가 24일 한국소년보호협회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소년보호협회는 소년원생 등 불우 위기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 교육과 정착 지원을 하는 법무부 산하 재단이다.
준비단은 "김 후보자가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변호사 활동을 하며 적지 않은 보수를 받은 점에 대해 무겁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법무부 차관 퇴임 후 법무법인 화현에서 고문변호사로 일하면서 월 보수로 1900만~29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전관예우 논란이 일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에 제출한 김 후보자 사건 수임 내역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총 22건의 사건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5건이 옵티머스와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