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핫이슈] 빌게이츠, 자산관리사 성폭력 금전으로 무마·맥도날드 BTS밀 세계 곳곳에서 화제·영상통화로 지킨 임종

입력 2021-05-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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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사의 성폭력을 금전으로 무마했다”
빌 게이츠의 금고지기 ‘마이클 라슨’을 두고 계속된 폭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가 2018년 11월 5일 중국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에 참석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측근이자 ‘금고지기’ 역할을 한 마이클 라슨이 상습적으로 여성 직원을 성적으로 모욕했다는 폭로가 나왔어. 게다가 빌 게이츠는 마이클 라슨에 대한 직원들의 폭로를 금전으로 무마했대.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마이클 라슨이 경영하는 투자사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에서 일했던 직원 10명을 인터뷰해 그가 회사에서 저질렀던 부적절한 행태를 보도했어. 이들에 따르면 라슨은 공공연히 여직원을 두고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대.

한 여직원에게 “돈을 좀 줄 테니 옷을 벗을 수 있느냐”는 요구를 하거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여직원들을 가리키며 “쟤들 중에 누구와 자고 싶으냐” 묻기도 했대. 또 흑인 직원들에게 인종차별적 언사를 하고 직장 내 괴롭힘도 서슴지 않았다고 해.

더 큰 문제는 수년간 회사 직원 등 6명이 게이츠 부부에게 라슨의 행태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회사 측은 라슨을 제지하는 대신 함구하는 조건으로 해당 직원들에게 돈을 주며 무마했대.

앞서 뉴욕타임스는 16일 라슨이 한 여성에게 여러 차례 성폭력을 가했고, 피해자가 2017년 게이츠 부부에게 편지를 보내 도움을 호소했으나 게이츠가 이를 금전으로 무마했다고 보도했어. 부인 멀린다가 여기에 불만을 나타내며 남편 빌 게이츠와 불화를 빚었대.

현재 라슨은 문제되는 발언이나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한 상황이야.

라슨은 MS의 자금을 부동산,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게이츠의 약 30년간 자산을 100억 달러에서 1300억 달러로 불려 게이츠가 세계 최고의 갑부로 올라서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야. 그가 경영하는 투자사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는 빌앤멀린다 게이츠재단이 보유한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운영하고 있어.

“방탄소년단 × 맥도날드”
맥도날드 BTS 밀 세계 곳곳에서 화제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기간 한정 메뉴 ‘더 BTS 세트’를 선보인 27일 서울 마포구 맥도날드 상암DMC점에서 한 ‘아미(ARMY)’가 BTS 세트를 주문하고 있다.

맥도날드가 26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해 12개 나라를 시작으로 한정판 ‘BTS 밀’을 출시하며 전세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 아미를 비롯한 전 세계 팬들은 SNS에 BTS 밀을 구입한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아미 인증에 나서고 있어.

출시 대상국에서 제외된 국가의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빨리 BTS 밀을 출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어. 아직 BTS 밀이 출시되지 않는 일본에서는 “외국에 있는 아미들이 너무 부럽”, “일본에서도 빨리 판매해 달라”는 트윗이 쇄도하고 있어.

기간 한정 메뉴로 나온 ‘더 BTS 세트’는 치킨 맥너겟 10조각, 감자튀김, 콜라로 구성됐어. 한국의 인기 레시피에서 착안한 스위트 칠리소스와 케이준 디핑 소스도 메뉴에 포함됐고, 소스 덮개에는 영문과 함께 ‘스위트 칠리’, ‘케이준’이라는 한글이 새겨졌어. 맥너겟이 담긴 상자와 음료 컵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디자인됐어.

맥도날드가 유명 연예인과 손을 잡고 글로벌 세트메뉴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야. 유례없는 협업인데다가 방탄소년단 효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지. 특히 국내에서는 출시 전 한글이 적힌 소스와 한글이 적힌 크루들의 유니폼으로 화제를 모았어.

BTS 밀은 6월까지 50개 나라에 선보일 예정이야.

“코로나19가 부른 비극”
영상 통화로 어머니 임종 지킨 가족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영상통화로 어머니의 마지막 임종을 지킨 말레이시아 가족. (출처=트위터 캡처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화상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말레이시아 가족의 영상이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어.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는 산소호흡기를 쓰고 병상에 누운 여성 환자가 눈을 감은 채 힘겹게 숨을 몰아쉬고 있는 장면과 6개로 분할된 화면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겼어.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에게 “눈 좀 떠봐요”라고 말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지. 해당 동영상은 사위가 촬영해 SNS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어.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세상을 떠난 어머니는 3주 동안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코로나와 싸웠지만, 지난 24일 오전 셀랑고르주 샤알람국립병원 중환자실에서 세상을 떠났어. 사위는 “5월 24일 새벽 4시 45분, 사랑하는 장모님이 돌아가셨다”고 밝혔어.

사위는 “장모님은 코로나에 감염된 처형과 만나 손등에 키스하고 가까이서 얘기를 나누며 감염됐다”며 “처형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 장모님도 확진 판정을 받고 3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제발 모두 조심하라”"고 당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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