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배우 이다인과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이승기 팬들이 트럭 시위에 나섰다.
지난 24일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이다인 측은 “5~6월 전부터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중”이라며 열애를 인정했고 이승기 측 역시 26일 열애를 인정했다.
이승기는 이다인을 할머니에게 소개하는 등 일각에서는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영 시원치 않다. 일부 팬들은 28일부터 이승기의 성북동 자택 앞에서 트럭시위를 시작하기도 했다.
해당 트럭에는 “7년 공든 탑 이대로 버릴 거냐”, “우린 널 17년 동안 지켰다. 이젠 이승기가 아이렌을 지켜줘”, “몰랐던 건 괜찮아 이제 알려줄게. 그들은 너무 많은 피해자를 만들었어” 등의 문구가 담겼다.
이는 이다인의 양아버지가 주가 조작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란으로 이승기가 이제껏 쌓아온 바른 이미지가 무너질까 우려하며 목소리를 높인 것.
29일에는 이승기 갤러리 측 역시 성명서를 내고 “28일 ‘이승기 열애 지지’라는 성명문을 발표한 적 없다”라며 “성명서는 투표와 절차를 거친다. 그 외의 모든 성명은 가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승기 님의 사생활을 존중하지만, 이승기 당사자와는 전혀 관련 사건으로 인해 비난 받아야 하는 만남을 지지할 팬들은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다. 이다인은 1992년생으로 이승기보다 5살 연하다. 두 사람은 골프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