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국 간 용납 못 할 일” 비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1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베를린/AP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프랑스24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입장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는 유럽과 미국을 하나로 묶는 신뢰라는 유대감에 집중한다”며 “우리 사이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명확한 사실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덴마크와 미국 동맹국에 과거 일어난 사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덴마크 공영라디오 DR는 미 국가안보국(NSA)이 2012년부터 3년간 덴마크 정부와 협력을 맺고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내 유력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를 감청했다고 폭로했다.
메르켈 총리 역시 마크롱 대통령 발언에 “동의한다”며 미국 측에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그는 “사실 확인 외에도 이것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관계를 위해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