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하반기 주도 테마의 조건은 시장 대비 돋보이지 않는 성과와 낮은 관심도(거래대금)와 둔화된 이익 모멘텀(성장동력), 높은 성장 기대치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선 주요 테마별 2020년과 2021년 상반기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반비례하는 모습이었다"며 "지난해 주목받았던 질병관련주, 풍력, 태양광 관련 테마는 올해 부진하거나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주도 테마인 면세·화장품, 남북 경협 테마는 2020년엔 주목받지 못했던 테마였다"며 "과거에 돋보이지 않았던 테마에서 주도 테마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