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천 기술 가진 국내 기업 상용화 24억원 지원

입력 2021-06-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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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인력교류…9월 1일까지 접수

해외 기업의 원천 기술을 획득한 국내기업의 상용화에 정부가 3년간 최대 24억 원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글로벌 기술도입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공고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해외기업 또는 기술(IP 등)의 인수 등을 통해 해외기업의 원천기술을 획득한 국내기업에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24억 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으며, 해당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과 공동연구, 기술인력 교류 등을 통해 상용화에 필요한 추가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자체 연구개발만이 아닌, 외부자원을 활용하는 개방형 기술혁신 방식은 조기에 기술을 확보하는 유용한 전략으로,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술 기업이 적극 활용하며 성장했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패키징 기술 애로에 직면했던 국내기업 ‘네패스’가 패키징 기술에 강점을 보유한 미국 반도체 패키지 업체의 핵심 기술을 인수하고 후속 기술개발 추진을 통해 500억 원 이상의 잠재적인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번 사업의 상세한 내용과 신청절차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9월 1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는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 해외 우수기업과의 전략적 기술 협력은 신속한 기술혁신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신속하게 기술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공동기술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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