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9일 HDC아이콘트롤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만64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합병으로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HDC아이콘트롤스는 HDC아이서비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0.67이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HDC아이콘트롤스이고, 존속법인의 상호는 HDC LABS(가칭)로 바꿀 예정이다.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6일 열릴 예정이고, 합병기일은 12월 1일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법인인 HDC LABS(가칭)는 HDC 아이콘트롤스의 AIoT 기술 역량과 HDC아이서비스의 부동산 운영관리 노하우를 융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면서 “주거 및 사무실, 상업시설에 입주한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 AIoT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구체적으로 부동산 시설관리 측면에서는 고객 맞춤형 인텔리전트 솔루션 제공으로 수익성 개선과 사업장을 확보할 예정”이라면서 “합병 이후 보유 현금은 2000억 원 규모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해 신규사업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합병을 통해 공간 AIoT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성장성 가시화 등이 향후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