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축구 선수 A씨가 후배 선수들을 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10일 구속됐다.
김상윤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18년 3월부터 9월까지 대구FC 선수단 숙소에서 후배 B씨에게 물건을 던지거나 머리를 바닥에 박는 기합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수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신체 특정부위를 만져 수치심을 준 혐의도 받는다.
A씨는 B씨 외에도 다른 후배 1명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