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에 따른 기업가치 변화(단위: 원, 자료제공=NH투자증권)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적 분할을 통해 통신 사업과 반도체와 ICT 기반의 투자회사로 나눠질 예정이고, 배당을 중심으로 하는 통신 회사와 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형 지주회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통신 사업에 가려져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자회사들의 가치가 드러나며 전체 합산 주가는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전날인 10일 공시를 통해 SK텔레콤(존속법인)과 SKT Investment(신설법인)으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 비율은 0.6073625:0.3926375이고, 분할 기일은 2021년 11월1일, 분할 재상장은 11월29일 예정이다. 또한 주당 500원인 액면가를 100원으로 하는 액면분할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당사는 SK텔레콤의 분할 이후 합산 가치를 28.5조 원으로 추정하며, 현재시가 총액 23.8조 원 대비 충분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추가적으로 존속법인의 주당 배당금 확대나 신설법인의 자회사 기업공개(IPO)와 같은 이벤트가 공개되면 추가적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