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나은이 팀 내 왕따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11일 이나은은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를 통해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라며 왕따 주동 등 논란에 해명했다.
앞서 이나은이 속한 에이프릴은 지난 3월 전 멤버 이현주 동생의 폭로로 왕따 주동 등 팀 내 왕따 논란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이나은은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광고 모델에서 교체되기도 했다.
약 3개월 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이나은은 이날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에 개개인이 대응하는 것은 팀을 위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 얻측을 막기 위해 짧게라도 제 생각을 남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2015년 5월 17살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3개월밖에 연습하지 못한 채 8월에 무대에 섰다”라며 “낯선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들이 정말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고 매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인내하는 것이 전부였다”라고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나은은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라며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다. 고맙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에이프릴의 다른 멤버 진솔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그분(이현주)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라며 왕따 가해 의혹에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