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코로나19 기원 조사 협조해야"
양제츠 "중국 비방하려는 사악한 시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올해 초 알래스카 회담 이후 3개월 만에 전화를 통해 다시 한번 양측의 입장을 교환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해 9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외교부 회담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마드리드/AP뉴시스
대만 이슈에 대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대만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고 양안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달 반면, 양 정치국원은 미국 측에 “대만 문제를 조심스럽게 다룰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