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첫 강경 목소리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문재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콘월/뉴시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7 공동성명 거의 최종본에 회원국이 내년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10억회분을 기부하고, 기부를 더 늘리기 위해 앞으로 몇달간 민간 분야와 주요 20개국(G20) 등과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올해 국내 생산 백신 7억회분을 수출하고 이 중 절반은 비회원국으로 보낸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로이터통신은 각국 외교관들이 전날 밤 늦게까지 공동성명 문구를 맞추는 작업을 했고 이제 거의 마무리됐다고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이와 함께 G7 정상들은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도 예고했다.
이날 dpa 통신은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코뮈니케)에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함께 인권·홍콩 이슈가 언급된다고 이 보도했다.
G7 공동성명 초안에는 중국에 관해 "세계 경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하는 비시장 정책과 관행을 막기 위해 공동 대응하는 것을 계속 상의하자"는 내용이 들어간다.
정상들은 "특히 신장(新疆)과 관련해서 인권과 자유를 존중하고 홍콩의 자치권과 자유를 지키라고 강조해서 우리의 가치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서 G7 정상들이 공동성명에서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전을 촉구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