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소통 물꼬, 尹 입당 시계 빨라질 지 주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관으로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게 당선 축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두 사람이 이날 직접 소통의 물꼬를 트면서 윤 전 총장의 입당 논의도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윤석열 전 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는 문자를 먼저 보내왔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에게 “대선 승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답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 직접 연락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통상적인 덕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간 윤 전 총장을 향해 8월 중순께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당내 대선 경선에 참여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 대표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경선 일정을 아무리 당겨도 실무적으로 8월 중순 이후에나 시작이 가능하다”면서 “윤 전 총장이 만약 8월 정도까지 (입당을) 결심하지 못하면 국민들 입장에서도 답답한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