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G7 정상으로부터 강력한 지지얻어”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대한 지지를 재차 표명했다.
G7 정상들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정상회의 폐막 후 발표한 공동성명(코뮈니케)에서 오는 7월 도쿄올림픽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성명은 “우리는 세계 통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의 상징으로써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여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를 도쿄올림픽에 대한 주요국 지지 의사를 끌어내는 ‘외교전’에 심혈을 기울였다. 스가 총리는 정상회의 첫날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만나 도쿄 올림픽에 대한 지지 의사를 끌어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서도 도쿄 올림픽 지지 의사를 이끌어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의 회담에서 “개회식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백악관도 전날 도쿄 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을) 성공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각국의 지지가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코로나19) 감염 대책 등을 설명했다”면서 “모든 정상으로부터 (올림픽 개최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얻었으며, 이런 지지에 총리로서 매우 큰 용기를 얻었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