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깨끗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생활폐기물 배출ㆍ수거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14일 관악구에 따르면 지난해 관악구 정기 여론조사 결과 생활폐기물 배출 금지일(토요일)을 인지하는 구민이 48.7% 불과하다. 이에 관악구는 6월부터 현수막, 전광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홍보 매체를 이용해 생활폐기물 분리ㆍ배출에 대해 알리고 있다.
생활폐기물 배출 요일은 월요일~금요일이며 배출시간은 18시~24시, 가로지역 22시~01시, 배출장소는 내 집이나 점포 앞이다. 착각하기 쉬운 일반ㆍ음식물쓰레기 구분해야 한다.
홍보와 함께 무단투기 단속도 나선다. 관악구는 주말 남부순환로, 관악로, 봉천로 등 관내 주요 가로변을 중심으로 6월 한 달간 취약 지역과 시간대에 무단투기보안관 특별근무를 해 집중 계도ㆍ단속을 추진한다.
가로청소 환경미화원 59명과 동 주민센터 공공ㆍ희망ㆍ자활 근로 청소인력을 활용해 상습무단투기 주요 대로변 상가와 주택을 중심으로 수시 순찰 확인과 계도, 주변 쓰레기 정비 등을 정비한다. 이동형 CCTV 설치, 다목적 CCTV를 활용해 통합관제센터 관제 강화하고, 첨단 스마트 경고판 운영 등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과 근절을 위한 시스템도 가동한다.
특히 주말 주요 도로 재활용품 위주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를 위해 직영 기동반을 2개 팀에서 3개 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7개 청소대행업체 구역별 기동반을 신규 편성해 쓰레기 방치에 따른 도시미관 환경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7월부터는 '재활용품 전용 봉투'를 제작ㆍ배포해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색깔의 재활용 봉투로 무단투기 폐기물과 구별이 어렵고, 생활폐기물 혼합 배출로 인한 재활용률 감소를 막기 위해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언택트 소비 증가로 생활폐기물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은 나부터 실천해 살기 좋고 깨끗한 관악 만들기에 주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