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시에서는 동양우, 동양2우B, 동양3우B, 화승코퍼레이션, 대교우B, 디지틀조선, 신진에스엠, 유진스팩6호 등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동양우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19만4300원에 장을 마쳤다. 동양2우B와 동양3우B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따라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 전 총장은 서울 남산예장공원에 문을 여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며 첫 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동양은 임원들이 윤 전 총장과 서울대 동문, 법무법인 태평양 근무 등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엮였다. 디지틀조선도 '윤석열 테마주'로 묶여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선일보 등의 논조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관련주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윤 전 총장이 재직 시절 옵티머스 사건 등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윤 총장을 고발했다.
화승코퍼레이션이 전기차 업황 호조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빅블러(Big Blur·산업간 경계가 사라지는 현상) 가속화의 파급효과 : 자동차 산업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ICT(정보통신기술) 등과 융합한 미래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담고 있다. 최근 정부는 디지털 기술과 저탄소 기술에 대해 약 1조30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