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여자 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5일 조선일보 데일리 팟캐스트 모닝라이브와 전화 인터뷰에서 "36세에 미혼이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자친구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유명인이냐는 소문에 대해선 "유명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생활 문제는 앞으로 답을 안하려고 한다"면서 "그런 거 너무 깊게 들어가는 건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는 36세에 미혼으로 그동안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친구 등 개인 신상인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엔 "공적인 질문만 해달라"며 즉답을 피해왔다.
또 가상화폐 투자로 상당한 돈을 벌었다는 질문에는 "선거를 한 서너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었는데 최근에 (가상화폐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투자 비법으로는 "재미로 짜봤던 자동 투자 프로그래밍이 수익이 났던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의 직설적이고 자신 있는 화법을 두고 '싸가지 없다', '건방져보인다'는 평가가 나오는 점에 대해서는 "야채가 아삭 아삭하면서 부드러울 순 없다. 저를 평가하는 분들의 지적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많이 녹여내려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존재하기 힘든 물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