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분양 '한화 포레나 2차' "평지 브랜드 대단지" 홍보전
부산 수영구 남천동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 퍼스트'는 지난해 말 1순위 청약에서 경쟁률이 평균 525대 1에 달했다. 이 아파트는 109가구를 일반분양했는데 5만7247명이 몰렸다. 역시 지난해 1301가구를 일반분양한 부산 사하구 장림동 '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사하'에서도 1만3611명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두 자릿수(10대 1)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아파트는 모두 평지에 들어선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평지 아파트는 부산 청약시장에서 흥행카드로 꼽힌다. 산지가 많은 지역 특성상 희소성을 가진 데다 지하철도 평지를 따라 건설되는 일이 많아 생활 여건도 좋기 때문이다.
올해 분양한 평지 아파트인 동래구 안락동 '안락 스위첸'과 연제구 연제동 '‘연산 포레 서희스타힐스'도 청약 경쟁률이 각각 평균 60대 1, 81대 1까지 올랐다.
'평지 마케팅'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말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분양하는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2차’도 평지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을 홍보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1차도 평지 마케팅으로 평균 경쟁률 88대 1로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2차엔 최고 26층 높이로 8개 동, 795가구가 들어선다. 부산지하철 3호선 숙등역과 도보로 3분 거리(100~200m)에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재호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1차 단지 1순위 (청약)에 1만3611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된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대기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