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큐어백 CEO에 “백신협력 강화하자”

입력 2021-06-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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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0005> 인사말하는 문 대통령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빈 시청을 방문, 미카엘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 환영사에 대한 답사를 하고 있다. 2021.6.15 cityboy@yna.co.kr/2021-06-15 00:01:40/<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제약사 큐어백사의 프란츠-베르너 하스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면담에서 12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의 강점을 가진 한국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은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큐어백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독일을 비롯한 모든 국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하스 CEO는 한국의 백신 생산 능력의 우수성에 공감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날 화상면담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큐어백사의 안토니 블랑 최고상업책임자(COO)가 배석했다. 큐어백사는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백신을 개발 중이다.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응이 가능한 2세대 백신으로도 불린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오늘 면담을 계기로 한국과 큐어백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은 물론, 전 세계적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백신 허브를 추진 중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및 유럽 순방도 ‘백신 외교’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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