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인·신현영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4·7재보선 참패 관련 논의를 위해 열린 긴급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더불어민주당이 대선기획단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대선기획단 구성안을 논의한 뒤 전체적인 인선 윤곽을 잡는다. 야당이 ‘이준석 돌풍’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 만큼, 여당에서도 대선기획단 구성에 젊고 파격적인 인물을 앉혀 세대교체의 고삐를 쥐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선기획단 인선 및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야당발 이준석 돌풍에 맞서기 위해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 김해영 전 최고위원 등이 기획단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당내 초·재선 의원 중에서 후보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내년 대선을 책임질 기획단장은 당내 계파 갈등을 조율해야 하므로 당 사정에 밝아야 한다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기획단 진용이 짜이는 대로 경선 일정·방식 등 룰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