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회사 전경. (사진출처=오리온)
키움증권이 16일 오리온에 대해 5월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사 실적 추정치 역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전날 오리온은 5월(잠정) 영업이익이 19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9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36억 원으로 1.4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중국 매출 역기저와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에 따른 해외법인 수익성 부진으로 인해 월별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해석했다. 특히, 5월 한국법인 수익성은 매출 증가율 대비 부진하다는 평가다.
그는 "작년에는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슈퍼마켓 채널 비중의 역기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 2분기는 할인점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 현재는 작년 대비 채널 믹스가 부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사 실적 추정치 하향 예상되나 연말로 갈수록 마진 스프레드 하향 압력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