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바메이트 (사진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의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유럽 시장에 출시됐다.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는 세노바메이트를 ‘온투즈리TM(ONTOZRY)’라는 제품명으로 6월초 독일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로, 지난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제품명 엑스코프리) 시장에 선보인 데 이어 1년 만에 유럽 시장까지 진출했다.
독일은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 시장으로 유럽 진출의 전초기지로 꼽힌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디시전 리소스 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독일에 약 40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뇌전증 환자의 40%는 여러 약물을 복용해도 여전히 예기치 못한 발작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투즈리’는 3월 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고, 두 달 만에 출시됐다. 4일에는 영국 의약품규제청에서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온투즈리’의 유럽 판매가 확대되면 SK바이오팜은 안젤리니파마로부터 판매 로열티 및 매출 실적과 연계된 마일스톤 수익을 받을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2019년 스위스 제약사 아벨 테라퓨틱스와 유럽 41개국에 대한 세노바메이트 유럽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는데 지난 1월 아벨 테라퓨틱스가 이탈리아 대표 제약사인 안젤리니파마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