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타투 아닌 스티커…'눈썹 문신' 홍준표도 동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했다. (제공=류호정 의원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이번엔 등을 드러내고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등에 타투 스티커를 붙이고 타투는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타투이스트들을 음지에서 꺼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류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타투유니온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타투 스티커를 붙인 등을 드러내며 "법안이 통과되면 반영구화장은 물론, 모든 부문의 타투가 합법의 영역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타투업법 제정하자"고 말했다.
앞서 11일 류 의원은 타투업법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에는 '눈썹 문신'으로 유명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동참했다. 법안은 타투할 자유와 타투이스트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류 의원은 "아름다운 그림과 멋진 글귀,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타투’는 아직도 불법"이라며 "사법부가 그렇게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1300만 타투인과 24만 아티스트를 불법과 음성의 영역에서 구출하는 것은 국회의 책임"이라며 타투업법 입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