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칠티우판에 위치한 상점 앞에 비트코인 간판이 보인다. 칠티우판/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B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관련 지원 요청을 해왔지만 환경과 투명성 측면의 결점을 고려하면 WB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승인한 엘살바도르는 세계은행에 비트코인의 시행 및 규정 관련 기술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달러와 함께 비트코인을 추가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엘살바도르는 원래 자국 화폐인 ‘콜론’의 신뢰가 추락하자 유통을 중단하고 2001년부터 미 달러화를 법정통화로 사용해왔다.
알레한드로 젤라야 엘살바도르 재무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10일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채택은 거시경제, 금융, 법적 측면에서 많은 쟁점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