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하반기 대면할 리스크는 경기 회복 과정에서의 마찰적 요인들로, 예상되는 악재는 대부분 상호 간에 영향을 미치며 복잡한 상관관계까지 갖고 있다”며 “그 중 미ㆍ중 분쟁은 하반기 금융시장의 긴장을 야기할 대표적 불확실성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연준(연방준비제도)의 의사결정보다 중국과의 분쟁 수위를 높여갈 바이든 내각의 정책 기조 변화에 더 큰 우려감을 느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바이든은 주요 7개국 모임(G7),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ㆍNATO) 등 국제 외교 전면에서 동맹국과의 연대 강화와 중국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도 반외국제재법을 통해 네거티브 리스트 제재를 천명했다”며 “예상할 수 없었던 트럼프의 변심보다 예상 가능한 바이든의 중국 압박 수위는 더 큰 불확실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