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ㆍ코인으로 커피 산다…커피ㆍ아이스크림전문점 비대면 서비스 강화

입력 2021-06-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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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리아)

프랜차이즈 커피 및 아이스크림 업계가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앞당긴 언택트 트렌드에 발맞춰 업계는 안면인증을 도입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드라이브 픽업을 제공하는 등 편리해진 비대면 서비스 제공에 한창이다.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차 안에서 바로 아이스크림을 받아볼 수 있는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HIVE한남점에서 테스트베드로 운영하던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를 석촌호수점, 신논현점 등 전국 6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번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드라이브 스루(DT) 결제 방식과 달리 결제부터 픽업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DT결제 방식이 자동차를 타는 상태로 주문을 해야하는 등 대기 시간이 길었다면,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는 모바일 앱 ‘해피오더’를 통해 미리 주문한 제품을 직원이 직접 차까지 전달해줘 대면 접촉 시간을 더 줄일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앞으로 드라이브 픽업 도입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언택트 서비스 확산에 발맞춰 도입된 배스킨라빈스의 드라이브 픽업은 편리함은 물론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배스킨라빈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할리스는 다날 핀테크와 손잡고 매장에서 암호 화폐 페이코인(PCI)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이코인은 다날의 자회사 다날 핀테크가 발행한 암호 화폐로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페이코인 결제가 가능하다. 할리스는 이번 오프라인 결제를 시작으로 앱 내 스마트 오더와 선불카드 구매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할리스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늘리며 비대면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할리스의 DT매장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 오르며 지난 3월 전국 주요 상업지구에 DT매장 3개를 추가로 열었다.

(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기존 투썸플레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투썸하트'로 개편하면서 안면인증 간편 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투썸하트에 있는 간편 결제 시스템 '투썸페이'에 얼굴과 신용정보 카드를 한 번만 등록하면 저절로 계산해주기 때문에 최대 7단계 이상은 밟아야 하는 일반 결제방식에서 과정이 훨씬 단순하고 편리하다.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사용자가 모바일 앱에 신용카드 정보와 얼굴 정보를 최초 1회 등록하면, 이용자 고유의 디지털 얼굴 데이터가 추출되어 NICE정보통신과 NICE페이먼츠에 전달돼 분산 관리된다. 결제 과정에서 본인 인증이 보다 간편해질 뿐만 아니라, 사용자 폰이나 모바일 앱에는 어떠한 안면 데이터도 남지 않으므로 보안성도 뛰어나다. 투썸페이는 안면인증 외에 PIN 인증도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커피에반하다는 최근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스마트 카페 키오스크 사업을 시작했다. 커피에반하다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오픈한 ‘커피에반하다 스마트 카페’ 쇼룸에 삼성 키오스크를 적용했다. 로봇 바리스타와 키오스크 등이 있는 24시간 무인카페로 모바일로 주문과 결제를 마치면 로봇 바리스타가 음료를 만들어준다.

임은성 커피에반하다 대표이사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24시간 무인 체제로 운영하는 미래형 매장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로봇 바리스타와 IoT 매장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카페 사업을 통해 연내 300개의 신규 매장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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