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주정책 도입 시 업종 내 최선호주 - 삼성증권

입력 2021-06-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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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3일 SK에 대해 체감할 만한 주주 정책 도입 시 업종 내 가장 유망한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 원을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SK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지속적 관심을 갖기를 권유한다”며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SK실트론, SK팜테코와 로이반트, SK E&S는 환경, 사회 등 ESG 주요 영역을 주도하며 향후 상장 시 SK의 NAV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투자형 지주회사를 지향하는 SK가 롤모델로서 종종 언급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보다 ESG 경영 측면에서만 살펴본다면 오히려 SK가 더 우수한 측면도 많다”며 “지난해 SK는 지주회사 측면에서의 투자 및 재무 성과는 훌륭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그다지 양호했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SK 시가총액이 NAV를 반영하지 못하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투자성과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지주회사의 시가총액과 NAV의 연결고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주주 관련 정책들이 주가 부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일우 연구원은 “SK텔레콤 투자부문과의 합병 관련 뉴스플로우가 단기적으로 소멸했기 때문에 NAV 반영률 (NAV 1증가에 대한 시가총액의 변화율)을 기존 1에서 0.9로 하향조정하나, 주요 자회사 목표주가 상향조정으로 인해 SK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모멘텀 소멸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움직임에서 나타난 NAV 반영률인 0.78보다 더 높은 0.9를 적용한 이유는 △SK팜테코, SK실트론 등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 모멘텀 부각이 예상되고 △ESG 경영을 선도하는 그룹의 지주회사로서의 브랜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며 △일반적인 배당정책보다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주주 정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지주회사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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