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강세다. LX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판토스가 전자상거래(e커머스) 물류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오전 9시 24분 현재 LG상사 주가는 전일 대비 1300원(4.37%) 오른 3만1050원에 거래 중이다.
판토스는 이달 중순부터 자체 전자상거래 물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달 1일 LX그룹이 분할한 후 처음 추진하는 신사업이다.
풀필먼트(물류 총괄 대행) 서비스로, 국내외 주요 쇼핑몰과 오픈마켓 등에 접수된 고객사의 제품 주문을 취합하고, 배송과 재고 관리 등 전 유통 단계를 통합해 처리하는 구조다.
재계에선 판토스의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 진출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판토스 지분 51%를 가진 모회사 LG상사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상거래를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판토스는 로레알그룹 계열 스타일난다, 에스티로더 등 유명 뷰티 브랜드와 하이브(옛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전자상거래 물류 서비스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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