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보합세로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MSCI 한국 지수 ETF는 0.41%, MSCI 신흥 지수 ETF는 0.61% 상승했다. Eurex KOSPI200 선물은 0.04% 상승했다. 코스피는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증시가 비록 종목 장세를 보이며 보합권 등락을 보였으나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한 점은 부담이다. 다만, 이러한 매파적인 연준의 모습보다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개별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 변화에 초점을 맞춰 변화를 보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보합 출발 후 금융주를 비롯한 경기 민감주 등이 중심이 되어 사상 최고치 경신을 또다시 도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한국 증시는 선진국 제조 업황 호조에 따른 수출 호조 기대감 속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을 소화하면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피크아웃할 것으로 예상했던 6월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PMI 가 호조세를 보였다는 점은 선진국들의 경기 모멘텀은 둔화하지 않았음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한국의 수출 실적 개선세를 연장해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물론 여전히 매크로발 불확실성은 상존한 가운데 카카오, 네이버 등 최근 단기 급등세를 보였던 일부 초대형 성장주들에서는 차익 시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크나,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시지수의 하단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