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서 개막식…김 총리ㆍ중기부 장관 등 참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내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2021년 동행세일 행사의 막이 올랐다. 정부는 개막식을 열고 “나에겐 득템(아이템 획득), 모두에겐 보탬”이 될 것이라며 동행세일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4일 서울시 세운상가에서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은 세운상가 옥상에 있는 스튜디오와 중소기업유통센터 라이브스튜디오 현장을 생중계로 연결해 진행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권칠승 중기부 장관, 오영식 국무총리 비서실장,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 조봉환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표, 온ㆍ오프라인 유통사 대표를 비롯해 전국 100여 명의 국민도 비대면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개막식은 ‘다시 세운 ’세운상가‘-다시 세우는 경제의 희망장소’를 주제로 열렸다. 최근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세운상가처럼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경제가 다시 회복되길 바라는 의미다.
김 총리는 개막식에서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지치고 힘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최근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고 내수와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등 경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는 상황에서, 국민 모두가 온기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준비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그야말로 나에겐 득템, 모두에게는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현장과의 소통을 위해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일일 동행 배달원이 되어 소상공인의 애로를 청취하고, 소상공인 제품을 특별 배송하는 깜짝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됐다. 또한 동행세일 모델 박소이, 샘 해밍턴과 함께 인스타그램 ‘릴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동행세일 득템보탬 챌린지’를 직접 선보이며 국민의 대국민 소비촉진 행사를 응원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대ㆍ중소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 지자체 온라인몰, 우수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대규모 상생 특가 할인행사다. 중기부를 중심으로 정부 부처와 17개 시ㆍ도, 민간 유통사,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이 참여한다.
올해 동행세일에선 △G마켓ㆍ11번가ㆍ가치삽시다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특가 기획전 △백화점ㆍ대형마트 등 여름상품 기획행사 △가전, 자동차, 가구, 의류 등 주요 소비품목 특별 할인전 등 대규모 오프라인 할인행사 △전통시장과 상점가 경품 이벤트, 가상현실(VR) 전통시장관, 전국 150여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할인 △전국 지자체 온라인 쇼핑몰 특별 할인전, 지자체 추천 우수제품 특가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등 행사가 열린다.
권 장관은 “현장 속에서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소상공인의 빠른 경영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기지개를 활짝 펼 수 있도록 전 국민이 동행세일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