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선수 복귀 움직임 두고 논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소속팀에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다영 자매가 코트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어. 이재영 선수는 각각 V리그 복귀, 이다영 선수는 해외리그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은 지난 22일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오는 30일 선수등록 마감일에 맞춰 이재영과 이다영을 선수로 등록할 예정이라 밝혔다고 전해졌어. 또 최근 그리스 이적설이 불거진 이다영의 해외 진출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연맹에 전달했어.
지난 2월 이재영·이다영 자매에 대한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자 흥국생명은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 처분을 내렸어. 논란 이후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던 두 선수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던 사과문을 삭제한 뒤 폭로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커졌어.
두 선수의 복귀 가능성이 불거지자 네티즌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어. 아직 학교폭력 관련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가, 두 자매가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았는데 복귀시킨다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비트코인, 한때 3만 달러 무너졌다가 회복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3만 달러 선을 내려갔다가 회복세를 그리고 있어.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일 오전 9시 32분 현재 3만3518달러로 집계됐어. 전날 한때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는 3만 달러 대가 무너지며 2만9300달러 선까지 내려갔다가 회복선을 그리고 있지.
비트코인의 3만 달러선 붕괴는 지난 1월 27일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야.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은 중국 정부가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앞두고 가상화폐에 칼을 빼 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어. 중국은 쓰촨성 등 주요 가상화폐 채굴장을 폐쇄한 데 이어 거래까지 차단하는 등 강력 규제에 나서고 있어.
다만 심리적인 저지선이라 불렸던 3만 달러가 무너진 후 다시 회복한 데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야. 미국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한 이유가 불분명하다면서 가상화폐 변동성이 심하다고 지적했어.
전세계 델타 변이 확산세…한국도 곧?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외신 등에 따르면 24일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어. 특히 영국에서는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고, 포르투갈도 리스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6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어.
인도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는 먼저 유행이 시작된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어. 델타 변이의 확산세에 우리 방역 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어.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바이러스는 변이 자체가 생존의 무기로, 지금 전파 속도가 가장 빠른 변이가 나타났기 때문에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그 시간을 얼마나 늦출 수 있을지가 방역의 주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어.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변이는 늘고 백신 접종률은 아직 낮은데 (접종 인센티브로 인해) 마스크를 벗고 7∼8월에 놀러 다니면 8∼9월에 델타 변이가 주가 되면서 유행(규모)이 커질 가능성이 꽤 있다"고 우려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