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 ‘어벤져스’의 솔루 무비 ‘블랙 위도우’에서 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스칼렛 요한슨이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영화 ‘블랙 위도우’ 주연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예고 돼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랙 위도우’에서 나타샤 로마노프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은 “드디어 어벤져스 솔로 무비 ‘블랙 위도우’를 들고 돌아왔다. 10년 만에 땀의 결실을 맺엊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나타샤가 다른 어벤져스와 다른점은 나약한 면을 통해 더욱 강인해 진다는 것이다. 다른 어벤져스들은 자존심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나약함을 직면하지 않는데 나타샤는 나약함으로부터 강인함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스카렛 요한슨은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은 다르다. ‘블랙 위도우’는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쳐 만들어낸 작품이다. 매일매일 감독이 작업하는 것을 보는 것이 즐거웠다. 꿈인가 생시인가 볼을 꼬집을 정도로 너무 즐거웠다. 감명적이었다”고 말했다.
10년 동안 블랙 위도우로 살아온 스칼렛 요한슨은 “18개월에 한번씩 똑같은 캐릭터를 연기를 해온다는 건 정말 유니크한 일이다. 몇몇 감독들과 작업을 하면서 정말 재미있었던 건 모두가 나타샤의 새로운 면을 발견해온다는 것이다. 저도 그랬다. 백지상태에서 나타샤를 만들어 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타샤가 처음 ‘아이언맨2'에서 등장 했을 때는 캐리커쳐 같았다. 남성 캐릭터 사이에서 리액션만 하는 캐릭였다면,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에서 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이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나타샤라는 인물이 완벽히 형성된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나타샤는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그런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에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그는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었다. 자유를 느꼈다”며 “힘든 프로세스였는데 제가 제작자로 참여해 모든 것이 투명해졌고 , 그런면에서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칼렛 요한슨은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예상치 못했지만 매우 시의적절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고의 액션을 담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블랙 위도우’는 다음달 7일 오후 5시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