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25전쟁 71주년…‘기억 1129, 새로운 비상’ 주제로 부산서 첫 기념식

입력 2021-06-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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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1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UN 전몰용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6·25전쟁 제71주년 기념식이 25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거행된다. 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6·25전쟁 정부기념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등 24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기억 1129, 새로운 비상’이다.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부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까지의 1129일을 기억하고, 국난 극복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은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항공기를 타고 날아올랐던 ‘수영비행장’(유엔군 군용비행장)이 있던 곳이다.

행사는 배우 이장우와 캠벨 에이시아의 사회로 진행한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각 군을 대표하는 참전용사들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동반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참전 국기가 입장하고 국민의례, 참전유공자 편지 낭독, 무공훈장 전수, 기념사, 기념공연,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5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6·25전쟁 당시 공군 최초 100회 출격을 달성한 김두만 예비역 공군대장의 편지 ‘내 조국 대한민국’을 낭독하고 전쟁 당시 공적이 확인된 생존 참전용사 1명과 유족 3명에게 무공훈장이 수여된다.

6·25전쟁 흔적이 남은 장소 6곳을 배경으로 의장대 공연 영상이 상영되고, 후배 장병이 참전 영웅에게 바치는 헌정 공연 ‘밀리터리 타투’(Military Tattoo)가 이어진 뒤 참석자 전원이 함께 ‘6·25의 노래'’ 제창하며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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