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기웅. (사진=마운틴무브먼트)
화가 데뷔 3개월 만에 그림 32점을 완판시킨 배우 박기웅이 화가로서 행보를 확장한다. 국내 최초로 뱅크시 그림을 선보이는 등 밀레니얼 세대의 미술 감성을 저격하고 있는 아트페어에서 팝아트 그림을 들고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미술계에 따르면, 박기웅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코엑스 1층 B홀에서 열리는 '2021 어반브레이크'에 작가로 참여한다.
어반브레이크는 도시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칭하는 어반 컨템포러리 아트를 소개하는 아트페어다. 미술품 장터인 아트페어 형식을 취하지만, 다양한 전시와 퍼포먼스 등을 통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아트 플랫폼을 지향해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어반브레이크는 지난해 11월 12~15일 열린 아트페어에 '얼굴 없는 화가'로 알려진 뱅크시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박기웅은 이투데이에 "8평 남짓의 부수를 홀로 채운다"며 "그동안 해왔던 인물을 기반으로 한 작품, 구상화는 물론 최초로 팝아트에 도전할 예정이다. 13작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반 브레이크를 주최하는 장원철 아트아시아 대표는 "기본적인 실력은 있어야 한다는 게 저희의 지론"이라며 "이번에 박기웅 배우가 참여하게 됐다. 우리나라 힙한 작가는 모두 함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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