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마인’이 ‘나의 것’을 찾아낸 여인들의 빛나는 여정으로 막을 내렸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 16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2%, 최고 12.6%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5%, 최고 11.7%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마지막 회에서 집사 김성태(이중옥 분)가 한지용을 지하 벙커에 가두고 독가스를 주입했지만 결국 문을 열어줬고, 그렇게 살아난 한지용이 서희수를 죽이려 하자 주집사(박성연 분)가 소화기로 그의 머리를 내리치면서 죽었음이 밝혀졌다.
남편의 거짓된 실체를 알고 충격에 아이까지 유산했던 서희수는 그 고통을 이겨내고 한층 강인해진 눈빛과 함께 “모든 것을 잃은 나조차도 사랑할 수 있는 나 자신”이 ‘마인’임을 깨달았다.
정서현은 과거엔 포기했던 첫사랑 최수지(김정화 분)에게 “네가 있는 곳으로 갈게”라며 재회를 예고해 그녀가 진정으로 옷장 문을 열고 나왔음을 보였고, 마침내 효원의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혜진은 아들의 곁에 튜터로서 함께했고 한수혁(차학연 분)과 김유연(정이서 분)은 약혼을, 한진호(박혁권 분)는 집안을 관리하는 등 각자 저마다의 ‘마인’을 찾아냈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추리 촉을 세우게 만든 미스터리는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 그 속에서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은 인물들의 성장은 뭉클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여성성을 ‘강인함’으로 재정의 내리고 여성 캐릭터들이 연대하는 새로운 관계성을 통해 통속극의 틀을 비틀어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