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와 동률인 39.6%
'이준석 바람'이 잠잠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 전후로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내림세로 전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격차는 일별로 한때 6%포인트(P)까지 좁혀졌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와 동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40%를 넘지 못했다.
28일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21일부터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8.0%로 전주보다 1.7%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이 대표의 당선 전후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며 상승세를 보였다. 전주에는 국정농단 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40%대 진입을 눈앞에 뒀었다. 다만 이 대표 취임이 2주가 지났고 사실상 정책 검증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지지율이 내림세로 전환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0.3%P 상승한 29.7%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8.3%P로 15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
다만 일별로 양당 격차는 한때 6.0%P까지 좁혀졌다. 주초였던 21일 국민의힘은 36.9%, 민주당은 30.9%를 기록하며 차이가 줄기도 했다.
그 외에 국민의당은 7.1%, 열린민주당은 6.6%, 정의당은 4.3%,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0.4%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1.5%, 무당층은 11.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5월 3주차 이후 꾸준히 30%대 후반을 보이던 지지율은 이날도 39.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6.6%로 전주보다 0.1%P 하락했다.
일별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꾸준히 40%대를 넘겼다. 21일에는 41.8%, 22일에는 40.3%, 24일에도 40.2%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했다. 양향자 의원의 보좌진 성폭력 사건과 박성민 청년 비서관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