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휴맥스홀딩스, 피에이치씨, 아이진, 솔고바이오, 플랜티넷, 엔텔스, 아진엑스텍 등 총 7개다. 하한가는 없었다.
솔고바이오는 지난 23일 거래가 재개된 이후 4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현재 주가(1675원)는 거래정지가격(392원) 대비 4배가 넘는다. 거래 재개 당시 시초가가 높게 형성되고, 매 거래일 가격상승제한폭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솔고바이오는 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등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작년 2월 이후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지난 22일 한국거래소는 솔고바이오에 대해 상장 유지를 결정해 거래가 재개됐다.
피에이치씨는 관계사 필로시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로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번 수출용 허가를 받은 중화항체 키트는 기존 수출용 허가를 받은 형광면역진단(FIA)이나 효소면역측정법(ELISA)과는 다른 신속진단(Rapid) 방식으로 필로시스가 생산하고 피에이치씨가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진에스텍은 리서치알음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로 모션제어 칩을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영향으로 급등했다.
모션제어 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로봇 제조에 사용된다. 아진엑스텍은 자체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션제어 칩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처는 세메스, 원익 IPS, 하이비젼시스템, LG전자 등 약 700개 기업이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모션제어 솔루션은 장비 업체, 프로그래밍 업체, 솔루션 제공 업체 간의 협업을 통해 장비에 적용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며 “국산 모션제어 솔루션을 구매하면 제어기에 내재된 기능을 통해 적합한 모션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래밍 등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상한가 종목은 대부분 정치인 테마주로 엮이며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