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2021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윤 전 총장은 29일 오후 1시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지 118일 만에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힌다.
이날 회견은 ‘윤석열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라는 타이틀로 진행한다.
윤 전 총장은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며칠간 ‘출마의 변’을 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15분간 읽어나갈 선언문에서는 정권 교체를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검찰총장이지만 현 정권의 폐해를 몸소 경험해왔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40분 동안 예정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을 비롯해 ‘윤석열 X파일’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과 함께 광화문 이마빌딩에 가동한 캠프 사무실을 거점으로 인력 수혈에 나선다. 이날 회견과 동시에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열고 메시지 정치도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