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름은 2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본격적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위해 사회 저명 인사로 구성된 ‘김대중 대통령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김대중 평화 센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자 지난 수년 간의 기획 기간을 거쳐 최근 영화제작사 명필름과 제작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명필름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아이오케이와 손을 잡았다.
오는 6월15일 ‘615 남북공선언 21주년’을 앞두고 결성된 ‘김대중 대통령 다큐멘터리영화 제작위원회’는 김성재 제작위원(김대중노벨평화기념관 이사장,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표 제작위원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최용준(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천재교육 고문), 김명자(김대중평화센터 이사, 전 환경부장관), 백낙청(김대중평화센터 이사, 전 서울대 명예교수), 박승(김대중평화센터 이사, 전 한국은행 총재), 임동원(김대중평화센터 고문, 전 통일부장관), 이종찬(김대중평화센터 고문, 전 국정원장), 장충식(김대중평화센터 고문, 단국대 명예이사장), 손숙(연극인, 전 환경부장관), 정지영(영화감독) 등 사회 저명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영화의 방향과 일정 등을 공유하고 영화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민주주의와 남북화해를 실천해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에 초점을 맞춰 ‘민주주의자 김대중’과 ‘평화주의자 김대중’ 등 두 편의 작품으로 제작된다. ‘민주주의자 김대중’은 1997년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돼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기까지의 고난과 감동의 과정을, ‘평화주의자 김대중’은 2000년 6월15일 6·15남북공동선언을 성공으로 이끈 극적인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두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2022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한다.